1년 내내 '톡'으로 가족 속였다... 김치냉장고 속에서 발견된 여친 시신

 

주식 다툼이 부른 비극과 '냉동 보관'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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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40대 남성의 엽기적인 살인 및 사체은닉 사건이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피의자 A씨(40대)는 지난해 10월 21일경 동거하던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주식 단타로 생활했으며,

B씨와 주식 문제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그녀를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A씨의 행동은 소름 돋는 냉정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B씨의 시신을 유기하는 대신,

직접 대용량 김치냉장고를 구입하여 1년 동안 그 안에 시신을 은닉했습니다.

시신이 부패하지 않도록 '냉동 보관'이라는 끔찍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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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이어진 소름 돋는 '피해자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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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범행 은폐 방식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1년 동안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마치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위장했습니다.

- 가족과의 소통 : B씨의 가족들은 A씨가 조종하는 휴대전화를 통해 메신저(톡) 답장만 받아왔습니다.

- 음성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치밀한 기만이었습니다.

- 경제적 착취: A씨는 B씨 명의의 빌라 월세를 대신 내주며 부재를 위장했고,

- 범행 후 B씨의 카드로 약 6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B씨가 사회적 교류가 적었다는 점이 이 끔찍한 '가면극'을 1년 동안 지속 가능하게 만든 배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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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불가' 수상함이 밝혀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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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의구심이 증폭된 것은 지난 29일이었습니다.

1년 내내 '메신저만 되고 전화가 되지 않는' 상황을 수상히 여긴 가족들이 결국 실종 신고를 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찰이 B씨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을 때,

A씨는 당시 교제 중이던 또 다른 여자친구 C씨에게 전화를 받게 하며 마지막까지 범행을 숨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직접 만나야 실종 신고를 종결할 수 있다"고 강하게 압박하자 A씨는 궁지에 몰렸습니다.

결국 A씨는 C씨에게 모든 범행 사실을 실토했고,

이 사실이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되면서 1년 만에 그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신고 접수 후 20분 만에 A씨는 군산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구속 심사... '냉동 살인'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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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체포 후 시신이 보관된 장소와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A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무사한 것처럼 가장하고,

같이 사는 여성에게 피해자 행세를 시키는 등 범행 은폐가 치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금융 계좌 분석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성을 밝혀낼 예정이며,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1년 동안 이어진 이 충격적인 '냉동 보관 살인' 사건에 대해 법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질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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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의 기사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im.newspic.kr/vFvgNBR

여자친구 살해 뒤 1년간 김치냉장고에 시신 숨겨…40대 긴급체포(종합)